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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 탑평리 칠 층 석탑( 忠州 塔坪里 七層石塔) 역사

    통일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원성왕 12년에 남한강 상류의 강가 높은 토단 위에 건립되었습니다.

    건립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1962년 국보 제6호로 지정됐습니다. 일명 '중앙탑'이라 부르며, 이 이름으로 인하여 2014년 1월 1일부터 본래의 가금면이 중앙탑면으로 개칭되는 계기를 맞이했습니다.

    화강암 석재의 탑으로 통일 신라시대 석탑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높습니다.

    충주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교통의 요지였던 곳으로 삼국은 모두 이 지역을 전진기지로 중시해 왔습니다.

    1916년도의 조사에 의하면 기단부의 일부가 파손되어 점차 기울어지고 있으며, 심할 경우 무너질 위험이 있다고 하여 다음 해에 이 석탑에 대한 전면적인 해체복원 공사가 진행되었는데 해체 도중 탑신부와 기단부에서 유물이 발견되어 현장에서 수습되기도 했습니다.

    탑의 기단과 6층 몸돌에서 청동거울( bronze mirrors), 나무함, 은제사리함 등의 사리장엄구( 舍利具 )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리장엄구 가운데 청동거울 두 점은 고려시대의 것으로 보여서 아마도 신라 때 탑을 건립하고 고려에 들어서 다시 한번 탑을 열고 사리장엄구를 봉안했다고 추정합니다.

    그런데 이때 수리를 한 것까지는 좋은데 기단과 탑신부에 부재들을 어긋나게 끼워 넣는 등 복원을 못하는 바람에 탑의 원형이 다소 변형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본 석탑도 현전 하는 대다수의 다른 탑들처럼 꼭대기 지붕돌 위에 머리장식은 이미 사라지고 없으며 머리장식 받침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탑평리 칠 층 석탑은 한국 불교 건축의 오랜 유산을 보여주는 증거물입니다.

    높이 약 16m에 달하는 이 탑은 고려 시대의 건축적 기량과 문화적 열정을 반영합니다.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

    충주 탑평리 칠층 석탑( 忠州 塔坪里 七層石塔) 건축학

    충주 탑평리 칠 층 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시대 석탑 중 크기가 가장 크며 7층의 지붕돌이 균형미를 갖추고 14.5m높이로 솟아 있습니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7청의 몸돌(core, 石核)과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석탑은 크고 높아서 보는 사람에게 웅장하다는 인상을 주는데 탑 1층의 몸돌은 크게 해놨고, 위로 올라갈수록 몸돌과 지붕돌의 크기가 차츰 즐어들어 비례감이 느껴집니다.

    다만 하단부에 비해 높이가 너무 높아서 탑의 전체적인 균형감과 안정감은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 석탑은 신라의 다른 거탑들처럼 기단부(部)와 각 층의 몸돌을 여러 개의 돌들로 조립해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6층의 몸돌부터는 여러개의 돌을 짜맞춘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돌덩이로 만들었고 기단의 네 면과 각 층 몸돌의 모서리마다 기둥형 장식을 양각에 새겨놨습니다.

    한편 지붕돌의 하단에는 5단으로 이루어진 역계단형 받침 장식이 있으며 지붕돌의 각 모서리는 위를 향하게 들려 있는데 이는 경쾌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됩니다.

    또한 지붕돌을 자세히 보면 각 모서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는 풍경을 매달았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탑의 각 층에는 불교 경전의 장면, 상징적 주체, 천상의 수호자를 묘사한 독특한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탑의 기단에는 불교의 순수함과 깨달음을 상징하는 연꽃 문양으로 장식된 기단이 있습니다. 올라가면서 불교 우주론의 영역에 서식하는 부처, 보살, 신화 속의 생물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하는 4층에 새겨진 법륜입니다.

    수호신과 천상의 존재로 둘러싸인 이 상징적인 의미는 탑에 영적인 의미를 부여합니다.

    각 조각에 담긴 섬세한 장인정신과 상징성은 방문객들의 묵상에 도움을 줍니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대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그 자체의 형태와 아름다움이 잘 남아 있으며 당대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면서도 신라 중원 지방의 문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수세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탑은 재료의 내구성과 고대 장인이 사용한 세심한 건축 기술에 대한 증거인 원래 형태의 대부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은 역사적 유물임과 동시에 많은 의미를 가진다.

    고려 왕조의 기원부터 석층에 새겨진 복잡한 세부사항까지, 이 탑은 충주의 문화 경관 자리를 잘 지키고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 건축물 앞에 서서 과거와의 실질적인 연결을 목격할 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등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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